+추가 여친 식습관 별로라고 헤어지라는데요

+추가 여친 식습관 별로라고 헤어지라는데요

admin 0 496
몇 시간 안됐는데 댓글이 많이 달려있길래
내용 추가합니다!!
일단 다들 조언 해주셔서 감사드려요.
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.. 가령 아이한테도 편식하는 식습관이 전해질 수 있다, 하는 부분은 저도 생각해보게 되네요.

여자친구는 알러지는 아니고, 원래 어릴 때는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는 편이었다 합니다. 그런데 취준생 때 혼자 좁은 방에서 꾸역꾸역 외롭게 밥 먹는 시간이 한창 길었었는데 그때부터 문득 가공되지 않은? 날것의 육류나 생선, 치킨 뼈, 계란 그런 것들이 비위 상하게 느껴져서 먹지 않았다고 하더군요. 그러다보니 이후에도 그냥 굳이 먹지 않고, 밖에서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할 땐 억지로 먹을 순 있다고 했어요.

여자친구랑 데이트하면서 크게 불편함 못 느꼈다는 이유는
본문에도 쓴 것과 같이, 제가 음식에 큰 의욕이 없다는 점도 있지만, 여지친구가 저 따라서 안 먹는 음식들 두어번 도전한다며 먹으러 간 적은 있었어요.
그때 여자친구가 맛 괜찮다면서 먹긴 먹었는데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길래 속은 또 모르겠다? 싶어서 굳이 다시 가자하지는 않았었고. 아무튼 그때 저는 여자친구가 그래도 나한테 맞춰주려 노력하는구나~ 생각했던 것 같아요.

또 여자친구가 가끔 치킨이나 이런 먹방 보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어릴 때 한창 가족들하고 맛있게 먹던 맛이 그립다면서. 음 그래서 남이 먹는 걸 보는 데는 엄청 거부감이 느껴지는 건 아닌 것 같은데, 아직 본인이 혼자 직접 먹어야 할 때는 맛이 없게 느껴지고, 어떤 연유로 좀 각오가 필요하구나? 생각하고 말았다는...

취준생 때 그때 어떤 기억들이 음식에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하구,, 잘은 모르겠네요.

아무튼, 여자친구랑 얘기는 해보려고요. 혹시 내가 집에서 혼자 먹거나 그럴 때 냄새 때문에 힘들 것 같은지 그런 거요.

댓글 감사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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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 생각하며 만난 여친 1년 반 됐어요

양가 결혼 얘기 오가고요

그런데 저희 부모님께서 여친 다 좋은데
어쩌다가 알게된 식습관이 너무 마음에 걸린다고 결혼 다시 생각해보라네요

여친이 못 먹는 게 좀 많아요
생선, 오리, 닭, 계란, 그외 선지나 육회 이런 것들

근데 데이트 할 때 항상 저 배려해주고 저도 물론 여친이 못 먹는 건 먹지 않았고요 굳이

또 같이 몇 번 요리 해먹을 때도 그냥 저냥 별 불편 없이 잘 먹었어요 저것들 못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저 혼자 있을 때나 다른 친구들이랑 먹으면 되니까요

근데 부모님께서 결혼하면 식습관 맞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서 그런 거라고
혼자 먹는다해도 집에서 먹으면 음식 냄새나고 그런 게 결국 갈등 거리되고
또 다른 친구들이랑 먹느라 서로 밖에서 돌게 된다고

까다로운 식습관이 결국 까다로운 성격을 보여주는 거라고

이렇게 말하시는데..


ㅠㅠ 제 여친한테는 말 못 했고
저는 그냥 부모님 말씀도 새겨듣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그럴까 싶어서요
제가 먹는 게 그리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 그런가ㅠ
이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;
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하네요 정말 그런가요?

댓글 부탁드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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